배우 문희경, 고향 제주 후배 위해 장학금·재능기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배우 문희경(52)씨가 고향 제주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능기부 활동도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19회 졸업생인 문씨가 지난 4일 학교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문씨는 6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즈음해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거나 특강을 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또한 제주 출신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모임인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는 문씨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캠프에 매년 참석해 직접 강사로 서는 등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씨는 "제가 아직도 왕성하게 예능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모두 고향 모교의 맥이 마음속에 살아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문씨는 그동안 다양한 뮤지컬 작품과 TV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 배우다.
1987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기도 한 그는 최근 JTBC 힙합의 민족, KBS2 불후의 명곡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큰 사랑을 받는 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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