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아들·보모, 덴마크서 네덜란드 거쳐 내일 오후 입국
정씨 변호인 "총 3명 귀국"…검찰, 보모 등 참고인 조사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공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정유라(21)씨의 두 돌 된 아들이 7일 국내에 입국한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의 아들, 보모, 마필 관리사 등 총 3명이 덴마크 올보르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국적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비행기는 7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서 도착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KE926편이 있으며 오후 3시 5분께 도착 예정이다. 실제 도착 시간은 항공기 운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속영장 기각 후 최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지내는 정씨는 따로 공항을 찾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아들과 보모는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머물러왔다.
보모와 마필 관리사 남성은 올해 1월 정씨가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경찰에 체포될 당시 함께 있었던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이 정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을 알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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