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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직장인 유급휴가 늘리고 '쉬는 방식 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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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직장인 유급휴가 늘리고 '쉬는 방식 개혁' 추진

방학 일부 학기 중 배치와 맞물려…'일하는 방식 개혁'과 쌍두마차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유급휴가를 현행보다 늘리고 이달 중 '쉬는 방식 개혁'을 위한 민관회의를 설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8년도에 기업들의 연차 유급휴가 사용을 전년보다 3일 증가시킨다는 새 목표를 제시할 방침을 세웠다.

이는 공립 초중고 방학 기간 일부를 학기 중으로 옮겨 긴 휴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키즈 위크'를 신설하기로 한 것과 맞물려 있다.

학기 중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휴일을 분산한다는 취지에서 장기 휴일을 도입하면 학부모도 그만큼 자녀와 지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에 실제 유급휴가 사용 비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도 조사에선 사용률은 48.7%에 그쳤으며 노동자 1인당 유급휴가일은 8.8일에 불과했다.

지난 2월부터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 이후 조기퇴근을 권장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시행된 가운데 정부는 이에 맞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경제계에 요청키로 했다.

정부는 관련 대책을 지원하고자 6월 중 내각관방에 가칭 '쉬는 방식 개혁 민관 종합추진회의'를 설치하고 구체적 정책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

추진회의는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등 관계부처로 구성하고 여기에 노동계 참여도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은 향후 쉬는 방식 개혁을 장시간노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 개혁'과 함께 내각의 주요 과제로 규정할 예정이다.

휴일 분산과 유급휴가 촉진을 위한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로고를 공모하고 국민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저출산 고령 국가인 일본은 저출산 대책의 틀인 '1억 총활약 플랜'을 지난해 확정한 뒤 이를 실현,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며 인구 변화에 따른 일하는 방식과 사회보장제도 개혁 등을 강조해 왔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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