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 추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가 우량기업 발굴과 상장 지원을 하는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이재관 행정부시장이 지난 2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를 방문, 정찬우 이사장과 면담을 하고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를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재관 부시장은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박희원)는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부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세계적 기업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있는 대전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자본시장 진출을 돕는 기관이 필요하다"며 한국거래소 대전사무소 설치를 적극극적으로 요청했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대전시와 대전지역 기업인들의 설치 요청에 공감한다"며 "최근 지역사무소 역할이 지역의 우수기업 발굴 상장 지원, 컨설팅 등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기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청권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청권에는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가 없어 대전뿐 아니라 천안·충북 오송 등 인근 지역 기업이 불편을 감수하며 한국거래소 서울지사에서 상장 업무를 보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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