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전략적 파트너십
정보 공유…역량 강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해외 대형 통신사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와 보다폰은 주기적인 콘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사업 성공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 프로젝트는 현재 경영 상황과 조직, 시스템 등을 함께 점검한 후 개선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사는 글로벌 사업과 구매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보다폰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보다폰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글로벌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은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고 마씨따(Diego Massidda)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최고경영자)는 "LG유플러스와 관계 형성이 기대된다"면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4년 설립돼 영국에 본사를 둔 보다폰은 영국, 유럽, 아프리카, 중동, 인도, 호주 등 세계 26개국에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 수는 3월 기준 5억1천570만명에 이르며 차이나 모바일(올해 1월 기준 8억5천120만명)에 이어 세계 2위다.
보다폰의 파트너 마켓 부문은 해외 진출과 투자를 위해 지난 2002년 만들어졌다. 현재 전 세계 57개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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