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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량사업비 비리 의혹' 전북도의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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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량사업비 비리 의혹' 전북도의회 압수수색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지검이 2일 도의원 재량사업비 비리 의혹과 관련, 전북도의회 운영수석 전문위원실을 압수수색을 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에 전문위원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재량사업비로 특정 업체들에 일감을 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북도의회 강영수 전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그는 2015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재량사업비로 추진한 전주 시내 학교 6곳에 대한 방송·체육시설 공사를 특정 업체들에 맡긴 뒤 브로커를 통해 2천6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천200만원, 추징금 2천6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재량사업비 관련 업체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의원 재량사업비와 관련해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했지만,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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