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울반도체, 2부기에도 호실적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2일 서울반도체[046890]가 차별적 제품군을 바탕으로 독자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0년과 비교해 질적으로 당시 실적을 넘어섰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4%, 142% 증가한 2천639억원, 23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TV 모멘텀을 기반으로 업계가 공통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지금은 차별적 제품군을 갖춰 북미 스마트폰 고객 내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자동차 외부조명 매출 확대 등으로 독자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LED 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서울 반도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내며 베트남 공장 등 신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태블릿에 신규 진입한 데 이어 2분기부터 노트북용 LED 공급도 시작됐고 자동차 부문에선 글로벌 주문자상표생산(OEM) 대상 헤드램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6천원을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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