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14.2% 감소한 36만7천96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 대수는 6만607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해외 시장에서 30만7천362대 밖에 팔지 못해 감소율이 전년 대비 16.5%에 달했다.
내수에서는 신형 그랜저(1만2천595대)가 6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7천834대, 7천59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5월 승용차 내수 판매는 총 2만9천977대로 전년보다 21.5%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5월에만 3천51대가 팔렸다. EQ900의 판매량은 1천369대로 집계됐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4천431대, 투싼 4천422대, 맥스크루즈 570대 등 총 9천423대가 팔렸다.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는 1만3천836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2천95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가 선전했지만, RV 모델 판매 감소로 국내 시장의 판매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5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9만6천526대, 해외공장 판매 21만83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5% 줄어든 규모로 현대차는 신흥시장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가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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