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비정규직 완전 철폐 등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지부는 "학교 비정규직은 노조를 만들고 지난 6년 동안 각종 수당을 신설하고 인상시켜왔다"며 "그런데도 임금은 정규직의 6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직 대비 임금 인상액은 20%가량에 불과해 일을 하면 할수록 임금 격차가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또 "며칠 전 언론 인터뷰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대상에 무기계약직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며 "(무기계약직은) 기간제와 임금이 똑같고 승진·승급도 없는데 어떻게 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은 돼야 정규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이 제외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경남지부는 "(경남지부를 포함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는 29일과 30일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완전 철폐, 근속수당 인상 등을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5만여 명 규모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에는 급식 영양사·조리원·교무보조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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