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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지사·교육감, 상대기관 월례조회서 교차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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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지사·교육감, 상대기관 월례조회서 교차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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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지사·교육감, 상대기관 월례조회서 교차 특강

김병우 교육감 제안에 이시종 지사 화답…'찰떡공조' 과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1일 상대기관을 방문, 교차 특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각각 충북도교육청과 도청의 직원 월례조회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현직 지사와 교육감이 동시에 상대 기관을 방문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교차 특강은 지난 4월 김 교육감이 이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교육청의 월례조회 때 특강을 요청했고, 이 지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김 교육감에게도 같은 제안을 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교육청은 2015년 초부터 무상급식비 분담률을 놓고 감정 싸움을 벌일 정도로 1년 넘게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이 지난 2월 극적으로 무상급식 분담 합의점을 찾아 해빙 무드가 조성됐으며 올해 무상급식비 분담률도 별다른 이견 없이 조정했다.

이후 도와 교육청의 공조가 복원됐고, 교차 특강에 나서 '찰떡 공조'를 과시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 지사는 이날 25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도는 바이오, 태양광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과 미래 유망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협력해 충북의 미래 인재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또 "다가올 미래를 위해 도와 교육청이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며 양 기관의 협력을 당부했고, 교육청 직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김 교육감은 도청에서 '뷰카(VUCA, 불안정·불화실·복잡·모호) 시대, 교육에서 희망 찾기'를 주제로 특강했다.

김 교육감은 "20세기에는 정답의 노예가 우등생이었지만, 21세기는 해답의 주인이 우등생이 될 것"이라며 행복교육지구 사업 등 교육청의 교육 혁신 사업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도의 협조로 무상급식과 교육환경 개선 등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만드는데 교육청도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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