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재약산 사자평 억새군락지 추가 복원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재약산 사자평 억새군락지 산림 훼손지역을 추가 복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6월부터 7억1천만원을 들여 사자평 산림생태 복원사업을 펼친다.
총면적 47㏊인 사자평은 신라 화랑도 수련장으로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의 승병 훈련장소다.
올해 들어 시는 사자평 훼손지에 1억4천만원을 들여 억새와 진달래를 심는 등 5.76㏊를 복원했다.
사자평 억새 군락지 면적은 생태계 천이 과정에서 신갈나무 세력 확산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또 1960년대 설치한 군사작전도로의 경우 우수로 인한 세굴이 계속 진행됐다. 이에따른 토사유출 등으로 산사태 위험이 커 산림복원이 시급하게 요구됐다.
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억새군락지 39.3㏊를 복원했다.
시는 "억새 복원사업을 완료하는 2020년에는 전국 최고 억새군락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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