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뿌리를 둔 '써머스플랫폼'이 202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31일 밝혔다.
써머스플랫폼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0년 매출 80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모바일 사업 영역 확대, 전자상거래 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 관련 기업 추가 인수 등을 추진하겠다는 게 써머스플랫폼의 전략이다.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현재 에누리 가격비교 사이트와 3개 자회사를 통해 2억5천만 건의 상품 데이터베이스, 250만 명 패널의 구매 데이터, 월 8억 건의 배송 데이터, 미국·중국·일본·독일 주요 쇼핑몰의 인기 상품 데이터 1억 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8년 5월 국내 최초 가격비교 사이트로 시작한 에누리닷컴은 2014년 4월 말 VIA 파트너 던지(옛 보고펀드)에 인수된 뒤 택배정보서비스 ㈜스윗트래커, 골프 부킹 서비스 ㈜그린웍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등을 인수·합병(M&A)해 '에누리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사명도 써머스플랫폼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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