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오절 연휴 유커 271만명 해외로…"한국 대신 유럽행 늘어"
전체 유커 8천260만명 집계…관광수익 5조5천400억원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단오절 연휴(5월 28∼30일) 기간 해외를 찾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가 2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이번 연휴 해외로 여행을 떠난 유커 수는 27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여행지로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이 앞 순위를 차지했다.
국가여유국은 성수기를 맡아 유럽행을 택한 유커가 크게 는 것이 이번 연휴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고 밝혔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한국 단체관광이 금지된 탓에 지난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던 한국은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국가여유국은 이번 연휴 기간 전체 유커 수는 8천26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관광 수익은 337억 위안(5조5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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