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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GO, 북한 영양개선 사업에 1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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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GO, 북한 영양개선 사업에 16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독일의 한 비영리단체가 북한에서 새로운 영양 개선 사업을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독일 민간 구호단체인 벨트훙게르힐페(세계기아원조)의 시몬 포트 대변인은 지난 30일(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사업에 드는 예산은 모두 145만 달러(한화 16억 원)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황해도와 평안도 주민들에게 퇴비 만드는 법과 잡초 관리법, 가축 생산을 늘리는 방법 등을 전수하고 보건과 영양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트 대변인은 "이 사업으로 현지 협동농장 2천 가구와 병원, 유치원 등 사회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며, 2020년 2월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현재 북한에서 채소 종자 생산 사업과 재난 대비 사업, 온실관리 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채소종자 생산사업은 질좋은 종자를 농민들에게 지원해 식량 사정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으로,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 강원도 안변군과 평안북도 향산군, 구장군, 운산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난 대비 사업은 오는 9월까지 계획돼 있다.

강원도와 황해도, 평안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열 온실관리 사업은 병원과 사회기관에 온실 32개를 건설하는 등의 내용으로 내년 12월까지 계속된다.

벨트훙게르힐페는 1997년부터 북한에서 폐수정화, 농촌 재난 대비, 채소 종자 생산 등의 대북지원 사업을 벌여 왔다.

nkfutu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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