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미디어] 美 경제지, 링크드인 기사 공유로 트래픽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의 블룸버그 등 경제지들이 최근 구인·구직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합친 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에 기사를 공유해 트래픽을 늘리고 있다.
31일 한국신문협회와 미국 미디어 전문매체 디지데이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링크드인에서 확보한 팔로워는 약 400만명으로, 매월 15만명 정도 불어나고 있다.
지난 4월 포스브의 링크드인을 통한 트래픽은 1년 전보다 1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의 경우도 지난 2개월간 링크드인을 통한 트래픽이 약 26%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초기에는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모든 콘텐츠를 링크드인에 보냈으나, 현재는 링크드인에서 블룸버그 기사를 읽는 독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이들과 관련성이 높은 기사들만 추려 공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링크드인을 통한 기사 클릭 수가 월평균 200만건에 달하며, 최고 월 400만을 기록했다.
이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전체 월평균 기사 클릭 수가 5천500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이처럼 미국 경제지들의 링크드인을 통한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은 링크드인이 개인의 경력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보다 이용자들의 경제 상황과 기업 뉴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신문협회는 "우리나라의 링크드인 이용자 수는 2016년 기준 110만명을 넘어섰다"며 "우리나라 신문들도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에 관심이 큰 링크드인을 활용해 트래픽 및 클릭 수를 증가시키는 전략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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