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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야 고속도로서 '묻지마 총격'…경찰과 교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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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야 고속도로서 '묻지마 총격'…경찰과 교전도

용의자, 차안서 AK-47소총으로 지나가는 차량 난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30대 남성이 차 안에서 KA-47소총으로 지나가는 차량에 '묻지마 총격'을 하다가 출동한 경찰과 교전 끝에 붙잡혔다.

29일(현지시간) 마이애미 해럴드 등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37)는 이날 오전 1시께(동부시간) 플로리다 주 남서부 팔메토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AK-소총으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총격했다.

이날 총격으로 지나가는 최소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추격하면서 양측 간 교전이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 차량은 도주하다가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 끝 방음벽에 부딪혔다.

경찰은 현재 총격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받은 차량은 파손됐을 뿐 운전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찰스라고 밝힌 목격자는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를 세워 총격을 받은 차량으로 가보니 차에 총탄 흔적 3개가 선명히 박혀있었다"면서 "여성 운전자는 공포에 떨며 '총알이 내 머리 몇 ㎝ 옆으로 지나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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