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청관계 강연…김진표·이용섭 국정경과 보고
6월 입법과제·청문회 전략 논의…100일 민생상황실 보고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이 된 뒤 처음으로 28일 워크숍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운영방안과 당·청 협력 전략 등을 모색한다.
워크숍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개혁입법을 요구하는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당 전열을 정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야권의 인사검증 공세가 강화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등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인사청문회 정국 대응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은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국정기획자문위에 파견된 의원을 포함해 100여 명의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워크숍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성공한 정부의 당·청 관계와 여당 의원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이 '새 정부의 국정기획 방향'을 주제로 설명회를 한다. 현재 기획위의 각 분야 정책의 논의 경과를 보고하고, 입법 공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선 시절,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의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은 김용익 전 의원이 '대선공약의 철학과 기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문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인 방향을 의원들에게 설명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이용섭 전 의원은 위원회의 운영방안을 의원들에게 보고한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6월 임시국회의 입법 계획과 인사청문회의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사청문회 경과와 입법과제 현황을 설명하고, 상임위별 토론을 통해 주력법안을 추릴 계획이다.
100일 민생상황실장으로 임명된 윤관석 의원은 상황실의 운영방안도 보고할 예정이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임위별 토론회는 민생법안과 공통공약을 중심으로 점검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난주 상임위 간사단 회의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성공적인 당·청 공조를 위해 의원들이 노력해야 할 점들을 논의하고, 야당과의 실질적인 협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16명으로 구성된 2기 원내대표단은 내달 2일 1박 2일 일정의 워크숍을 열고 당·청 관계 및 여야 협치와 관련한 세부 전략을 짠다. 워크숍 기간, 세월호 선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목포 신항에도 들러 조사진행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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