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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교체 출전' 이승우, 드리블보다 패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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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교체 출전' 이승우, 드리블보다 패스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신태용호의 해결사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잉글랜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드리블보다 패스에 집중하면서도 여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승우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벤치 멤버로 시작했다.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에게 휴식을 주면서 토너먼트전에 대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20일 기니전 당시 중원에서부터 30여m를 드리블 돌파해 들어간 뒤 수비수 5명에게 둘러싸여 과감히 슈팅해 골을 만들어냈다.

사흘 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중앙선에서부터 40m를 드리블 질주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기도 했다.

한국은 잉글랜드전 전반 수차례 당시 득점 상황과 비슷한 역습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최전방에 나선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의 드리블 돌파와 패스는 다소 위력이 떨어졌고, 이승우의 공백이 커보였다.

0-0으로 시작한 후반 초반 이승우가 몸을 풀기 시작하는 장면이 전광판에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2분 잉글랜드에 한 골을 내준 뒤 곧바로 하승운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잉글랜드는 이승우가 운동장을 밟은 후 첫 볼 터치 장면에서 곧바로 반칙으로 경고를 받는 등 거칠게 수비했다.

이승우는 앞선 두 경기에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로 골을 만들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패스와 연계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승우는 후반 14분 가벼운 볼 터치로 조영욱에게 연결해주는 등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왼쪽의 조영욱에게 찔러준 패스 역시 위력적이었다.

후반 18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때린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재차 때린 슈팅도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국은 후반 34분 임민혁(서울)을 빼고 백승호(바르셀로나B)까지 투입하며 다시 스리톱 체제를 가동, 동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0-1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 이후 근육 경련이 생긴 듯 오른쪽 다리를 절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더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승우가 이번 대회 연속 골 기록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전반전을 쉬면서 체력을 아낀 만큼 16강전에서는 다시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한 상황이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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