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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조선왕조실록 보관법 궁금하죠"…전주서 '포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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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조선왕조실록 보관법 궁금하죠"…전주서 '포쇄' 재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실록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바람에 말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가 전주에서 재현된다.

포쇄는 충해를 막을 수 있도록 습기가 밴 책을 말리는 것을 말한다.

조선왕조실록은 국보 제151호이자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특히 전주는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보관했던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유일한 도시이다.

전주시는 6월 3일 오후 1시 한옥마을과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정기적으로 말려 습기를 제거하고 충해로부터 보호하는 포쇄 재현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사관행렬과 영접례, 포쇄 재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포쇄 사관행렬은 '포쇄를 시행하라'는 임금의 명을 받고 한양에서 내려오는 사관과 그 일행의 행렬을 재현하는 것이다.

은행로와 최명희길, 한지길을 거쳐 태조로로 진입해 경기전 내 전주사고로 향한다.

또 은행로 사거리와 경기전 앞에서 시민, 관광객과 포토타임도 가질 계획이다.

전주사고에 포쇄사관행렬이 도착하면 전주부윤이 임금의 명을 받고 내려온 사관을 맞이하는 영접례와 함께 본격적인 조선왕조실록 포쇄가 전주사고 앞에서 재현된다.

사관과 전주부윤 일행이 4배 한 후 사관 일행이 사고 안에 들어가 실록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사고 앞에서 말린 뒤 다시 사고에 보관하는 순서대로 재현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역사 도시의 위상을 살리고 나아가 실록 포쇄를 전주의 대표적 역사문화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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