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통행 실태조사로 '물류·유통 빅데이터' 구축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정부가 전국 물류업체 현황과 화물차 통행패턴, 물동량 흐름을 조사해 물류·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물류ㆍ유통 빅데이터는 택배업무 효율화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국가 물류정책의 수립과 시행, 사후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8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됐다.
실태조사의 대상은 전국 물류사업체 2만여 곳과 화물차 5만여대이다.
조사를 통해 화물 품목별 물동량 및 통행흐름, 화물 자동차 통행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 현황, 주요 물류거점 특성 등 물류·화물 분야의 핵심정보가 구축된다.
조사원이 화물차 운전사를 만나 통행특성 등 설문조사를 하고, 물류거점별 진·출입교통량 데이터도 확보한다.
도로를 통한 연간 화물 통행량은 2015년 17억9천200만t에서 2020년 19억2천만t까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구축된 빅데이터는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교통·물류 투자계획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교통지도 기반으로 물류·화물 물동량 정보를 제공해 택배사 등 민간기업들이 활용하기 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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