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에서 택시나 버스를 탔다가 물건을 분실했을 때 손쉽게 신고하고 분실물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오는 7월 문을 연다.
청주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택시·버스 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분실물 신고센터' 설치 보고회를 열고 센터 사이트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청주권에서 신고되는 교통분실물 민원은 한 달 평균 200여건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물건을 잃어버린 당사자가 직접 해당 운수업체로 문의해 분실물을 찾아야 했다. 업체를 모르면 분실물을 찾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다. 업체도 분실물을 보관하다가 경찰에 전달하면 그만이었다.
청주시가 구축 중인 교통분실물 신고센터 사이트를 이용하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누구나 분실 내용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운수업체도 습득 분실물의 사진을 이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청주시는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축,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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