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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중심가 보석상에 무장강도…도끼로 깨부수고 몽땅 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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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중심가 보석상에 무장강도…도끼로 깨부수고 몽땅 털어가

최근 대낮 명품점·보석상 강도 부쩍 늘어…경찰 '골머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파리 중심가의 보석상에 대낮에 도끼와 총을 든 강도들이 침입해 500만 유로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최근 들어 파리 중심가의 명품숍과 고급 예물점의 대낮 강도 사건이 부쩍 잦아지고 있어 파리 경찰이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24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23일 점심시간(현지시간)에 파리 중심가인 오페라 가르니에와 플라스방돔 인근의 고급 보석상 '부셀라티'에 손님을 가장한 강도들이 침입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보석상 밖에서 보석을 구매하려는 고객인 것처럼 가장해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고, 안에 있던 경비원이 유리문으로 확인한 뒤 문을 개방하자마자 숨어있던 다른 강도들이 무기를 꺼내 들고 들어와 위협하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쓴 강도들은 총으로 고객과 직원들을 위협하고 도끼로 진열장을 부순 뒤 보석과 귀중품을 가방에 몽땅 쓸어담아 달아났다. 피해 금액은 500만 유로(63억원 상당) 가량으로 추산된다.

강도들은 밖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사이렌까지 달고 경찰 차량인 것처럼 속이며 달아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이들이 보석을 훔쳐 달아난 보석상이 위치한 지역은 고급호텔과 명품 보석상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부유층을 노린 강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대낮에 스위스 고급 시계점 '지라르 페라고'에 강도들이 들어 50만 유로(6억원 상당) 가량의 금품을 털렸고, 지난 3월에는 인근 보석상 '쇼파르'에 수류탄과 총으로 무장한 강도들이 들어 600만 유로(75억원 상당) 어치를 털어갔다.

지난 9일에는 샹젤리제 거리의 고급 시계점에서도 2인조 강도가 대낮에 손님인 척하고 들어왔다가 흉기로 점원을 위협한 뒤 90만 유로(11억원 상당) 어치의 보석과 시계를 훔쳐 달아났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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