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 문예진흥"…기업-예술단체 메세나 결연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서부권에서 메세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사단법인 경남메세나협회는 24일 도 서부청사에서 지역 기업인과 예술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세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과 기업·예술단체 결연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경남메세나협회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서부지역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기업체 문화예술단체 지원, 메세나 회원 기업 공연관람 할인 등을 약속해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어 서부권에 있는 하동발전본부-하동연예예술인협회, 휴롬 인재개발원-분청사기연구소, 주식회사 청남-경상오페라단 등 6개 기업과 예술단체가 메세나 활동을 결연했다.
결연한 기업은 예술단체 육성을 돕고, 예술단체는 기업체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에 이바지한다.
도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서부권 기업체가 적극적인 메세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문화예술 관람객 저변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마추어 예술단체 육성으로 문화 일자리 창출, 예술단체 자생력 강화, 도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경남도는 그동안 메세나 활동을 지원해 문화를 매개로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하고 지역민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서부경남 지역 메세나 활동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 출범해 올해 10주년을 맞는 경남메세나협회는 출범 당시 10개 팀으로 시작한 결연팀이 지난해 119개 팀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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