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했던 전주역 앞 10차로가 '문화광장'으로 탈바꿈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황량한 전주역 앞 도로가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전주시는 24일 전주역 앞 '첫 마중길(850m)' 현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인근 상인,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마중길 개통을 기념한 헌수 및 문화행사를 했다.
첫 마중길의 정식 개통은 지난해 첫 삽을 뜬지 1년여만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희망나무 헌수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전주를 아끼는 후원자의 명예가 나무와 함께 자라나 생명의 숲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합굿과 새싹 저금통 전달식, 플래쉽 몹, 생활문화 동호회의 공연과 전시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시는 이곳에서 문화장터와 벼룩시장, 버스킹공연, 예술경연대회, 이동형전시장 등을 열어 1년 내내 문화공연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자동차로 지나쳐가는 도로가 사람과 문화로 가득한 거리로 탈바꿈하면 지역 경제권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첫 마중길은 전주역 앞∼명주골 사거리(850m) 구간 10차로 중 중앙 4차로(폭 15∼20m)를 보행도로와 명품숲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역을 통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는 뜻을 담아 마중길로 명명됐다.
김 시장은 "첫 마중길은 전주의 인상을 바꾸는 일로 도시의 첫인상은 도시 전체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마중길은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녹색 생태도시, 직선보다는 곡선을 강조하는 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전주의 첫인상인 전주역 앞 대로를 사람과 생태, 문화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대표 관광지로 키워나가는 것은 역세권 상권 부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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