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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안타 12득점' kt, 삼성에 시즌 4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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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안타 12득점' kt, 삼성에 시즌 4전 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t wiz가 2경기 연속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한 18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12-3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kt는 화요일 경기 8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올 시즌 삼성과 대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21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올 시즌 구단 최다 안타(17안타)와 득점(13득점) 기록을 세웠던 kt는 이날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쓰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4회 투구에 맞은 이진영의 대주자로 투입됐던 김동욱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올리는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피어밴드와 선발 맞대결한 삼성 재크 페트릭은 3⅔이닝 만에 7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6실점해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서 몸싸움에 가담해 퇴장당한 페트릭은 이날 열린 KBO 상벌위원회에서 출장정지 징계없이 제재금 200만원만 부과받아 경기에 나설 수 있었으나 두 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 김상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린 뒤 구자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두 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하는 등 5회 선두타자 최영진에게 3루타를 맞기 전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 박기혁의 2루타에 이어 1사 후 이대형의 우익수 쪽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타와 볼넷을 보내 2사 만루로 찬스를 살려가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사4구와 내야안타를 엮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2타점 중전안타와 오정복의 적시타로 석 점을 뽑고 페트릭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5회에도 1사 후 박기혁의 솔로포에 이어 김동욱이 2사 후 투런포를 날려 석 점을 보태고 승부를 더 기울였다.

김동욱은 7회 솔로포를 터트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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