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체 원전해체산업 참여방안 논의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 원전해체산업 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내달 영구정지되는 고리1호기를 둘러보고 지역 업체의 원전해체산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지역 상공계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가 만든 산학관 협의체다.
특별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고리1호기 가동중단 계획과 해체기술 확보 방안 등에 관해 설명 들었다.
이들은 지역 기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고 원전을 해체할 때 지역 업체의 참여를 건의했다.
고리원전 1호기 해체 비용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전해체산업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가동 중인 원전 438기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원전이 절반을 넘는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2020년 이후 가동을 멈출 전망이어서 원전해체산업 시장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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