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은 23일 경북 김천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 생산에 나섰다.
김천 제2공장은 김천산업단지 내 6만6천㎡(약 2만평)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 생산과 복합소재(CFRP) 등의 생산·연구개발 설비를 갖췄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을 기본으로 하는 제품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최근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물려 사용량이 늘고 있다.
김천 제2공장을 위해 코오롱플라스틱은 약 43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말에 제2공장 설비 공사를 마치고 최근까지 최적 생산조건을 확립하는 안정화 작업을 했다.
신설 공장은 첨단 설비를 도입, 초내열·고강성·고내충격 등 특화된 컴파운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 품질 경쟁력도 높였다.
또 기존에 이원화로 운영하던 공장을 통합해 생산량도 기존보다 40% 이상 많은 연간 5만t으로 늘린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와 함께 CFRP 복합소재(브랜드명 KompoGTe)의 준양산 설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독자 기술로 구축된 준양산 설비는 기존보다 효율성이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제품 생산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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