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 NGO DB 구축 나선다
26일 워크숍서 공석기 연구원 등 구축방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소장 강명구)는 아시아 시민사회를 분석하고 시민사회 간의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 비정부기구(NGO)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프로그램은 2013∼2015년 한국 시민사회 NGO 통계조사를 실시한 뒤 분석 결과를 지난해 6월 '한국 시민사회를 그리다'란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이번에는 그 연구 성과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아시아 NGO DB 구축에 나서는 것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C), NGO어드바이서, 세계비정부기구단체연합(WANGO) 등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구축한 NGO DB 플랫폼이 있기는 하나 각기 한계를 지니고 있고 아시아 단위의 밑그림은 없는 형편이다.
시민사회프로그램 연구진은 앞으로 4년간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아시아 각국의 NGO 현황을 파악하고 아시아 시민사회의 지형도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그에 앞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406호에서 '아시아 NGO DB 구축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공석기 선임연구원과 유지연 보조연구원의 발표에 이어 김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영춘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유지연 연구원은 "아시아 시민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사회를 견인하는 NGO 현황 연구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면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DB 구축 방안과 연구방법의 개요를 설명하고 각계의 조언과 의견을 들은 뒤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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