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놓쳤지만…' 메시, 유럽리그 득점상 확실시
유로피언 골든슈 4번째 수상 가능성 유력…호날두와 동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30)가 유럽축구리그 최다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리그 37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유로피언 골든슈 포인트 74를 기록하며 포르투갈 바스 도스트(68점·스포르팅 리스본)를 6점 차로 제쳤다.
유로피언 골든슈는 유럽 각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국 리그의 실력 차이를 고려해 포인트제로 평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해리 케인은 58점으로 5위, 프리메라리가 득점순위 2위인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58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50점으로 공동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제외한 유럽 주요 리그가 거의 마무리 돼 메시의 수상은 확실시된다.
메시는 AS로마의 에딘 제코가 리그 최종전에서 9골 이상을 넣지 않으면 유로피언 골든슈를 받는다.
메시가 이 상을 받은 건 2009-2010, 2011-2012, 2012-2013시즌 이후 네 번째다.
호날두도 이 상을 네 번 받았는데, 2013-2014시즌엔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리버풀)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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