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공항서 여객기-트럭 충돌…8명 부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20일 오후(현지시간) 아에로멕시코항공 소속 여객기와 공항 유틸리티 트럭이 충돌해 8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승객 149명을 태우고 멕시코시티에서 LA공항에 도착한 아에로멕시코 소속 보잉 737 항공기가 도착 게이트로 향하던 중 비행기 오른쪽 날개 끝이 근처를 지나던 유틸리티 트럭의 상단을 치면서 트럭이 뒤집혔다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은 중상을 입었고 6명은 경상이다.
공항 관계자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은 다친 사람이 없다"며 "충돌로 비행기 날개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공항당국은 비행기와 트럭이 충돌할 당시 어느 정도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는 "누군가는 중대한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사고 트럭은 텍사스 소재 G2 시큐어 스태프인 어빙사 소속이며 항공사들을 상대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