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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2% 아쉬웠던 세트피스 전술…아르헨전서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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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2% 아쉬웠던 세트피스 전술…아르헨전서 쏟아낸다

신태용 감독 "긴장감 때문에 약속된 플레이 시도 많이 못 한 듯"

"아르헨전에선 재밌는 축구 펼치겠다"




(전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20가지 이상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정해놓고, 쉬지 않고 손발을 맞췄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세트피스에서의 전술 완성도는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U-20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기니 전에서 많은 세트피스 작전을 펼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날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단 한 차례 시도했다.

후반 12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였다.

키커로 나선 이상헌이 땅볼 패스로 백승호에게 공을 넘겼고, 백승호가 힐패스로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집어넣었는데 수비에 막히며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은 "(백)승호 형이 힐패스를 시도한 것이 오늘 우리가 시도한 유일한 세트피스 작전"이라고 말했다.

신태용호가 기니 전에서 세트피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신 감독이 밝힌 이유는 긴장감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단순한 플레이를 펼치더라. 긴장한 탓인지 가진 걸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엔 3만7천500명의 관중이 찾았다.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선 단시간 내에 빠른 상황 판단과 선수들끼리 대화를 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다.

신 감독은 기니 전을 경험 삼아 2차전인 아르헨티나전부터 세트피스에서 많은 작전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선 재밌는 모습을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역습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세트피스 전술을 펼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영욱은 "우리의 세트피스는 한 번의 크로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패스로 연결하는 것이 많다"라며 "중간에 패스가 차단되면 역습기회를 줄 수 있었기에 세트피스 전술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U-20 대표팀은 기니의 빠른 역습과 스피드에 경기 초반 고전했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 쥘스 케이타는 여러 차례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로 문전에 침투했다.

U-20 대표팀 선수들은 뒷공간을 노리고 역습을 즐기는 기니에게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세트피스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팀 중 스피드와 템포가 느린 팀은 거의 없다. 세트피스 전술을 많이 시도하지 못한 이유는 역습 위험 차단의 목적보다 긴장감 때문이라는 것이 설득력 있다.

신 감독은 "각 팀을 상대로 한 전술과 작전은 따로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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