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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트럼프 '러시아 의혹' 일파만파…누리꾼 관심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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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트럼프 '러시아 의혹' 일파만파…누리꾼 관심도 '후끈'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초유의 의혹으로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것에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특검을 두고 '한 정치인을 노린 미국 역사 최대의 마녀사냥'이며 '미국의 분열을 부추길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지만, 자신의 무고를 증명할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연방수사국(FBI) 국장 출신의 '강골'로 꼽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곧 고강도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네이버의 사용자 'cron****'는 "수사를 통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날 공산이 커 보인다. 한국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탄핵을 당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 'gocp****'는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탈세 의혹에 휘말릴 때 세금 납부 보고서를 끝까지 공개하지 않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사태가 트럼프 정치 생명에 결정타가 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포털 다음의 사용자 '공존의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파문이 일 때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주장하다 화를 키웠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대처 방식이 비슷한 것 같다"며 "미국 사법 당국은 한국보다 더 엄격할 텐데 특검 수사를 어떻게 견딜지 흥미롭다"고 글을 남겼다.

미국 대통령이 하필 냉전 시대 때부터 최대 앙숙이던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이번 의혹에 대해 '너무 황당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네이버의 사용자 'heav****'는 "현재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던 얘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뿐만 아니라 국가 반역 등 혐의로 중벌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음의 네티즌 '스치프'는 "미국 공화당이 가장 싫어한 국가가 러시아인데 이번 의혹에 공화당 보수파가 느끼는 당혹감은 엄청날 것"이라고 평했다.

네티즌 '아빠곰'은 "우리 새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한다는 정상 회담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미 외교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다른 사용자 '정의'는 "트럼프 정권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고 북핵 문제를 악용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문제가 커지자 곧바로 특검을 임명한 미국의 시스템에 부러운 시선도 많았다.

'gorv****'는 "대통령 특검 진행되는 속도 보면 한국보다 훨씬 건전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려있는 것을 알 수 있네"라고 말했다.

'1111****'는 "이게 바로 시스템이란 거다. 미국은 문제 있는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시스템에 의해서 자정이 된다. 이래서 미국이 무서운 거다. 성군이 나오면 좋고 설령 악군이 나오더라도 최악으로 가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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