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安 지지해" 민주당 광주당원들, 비례 기초의원 탈당 요구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대선 기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을 도왔다며 광주 광산구의회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기초의원들의 탈당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갑 지역 당원들은 19일 광산구의회 청사 앞에서 같은 당 비례대표 의원인 정경남·최순이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며 3일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당원들은 "두 비례대표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당 선거운동을 하다가 중앙당으로부터 자격정지 2년 징계 처분을 당했는데 이번 대선에서 또 국민의당 선거운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의원직 상실이 두려워 탈당하지 않았다면 대선 때 국민의당 옷까지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비윤리적인 행위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제명되기 전에 즉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원들은 지난 15일 정 의원과 최 의원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최근 두 의원의 징계를 광주시당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의회에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의원 한 명이 제적 처리되면서 국민의당 6명, 더불어민주당 6명(비례대표 2명 포함), 민중연합당 2명, 자유한국당 1명 등 현재 총 15명의 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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