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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부산의 땅끝마을 역사공간'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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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부산의 땅끝마을 역사공간'으로 개발

22일 관광자원화·마을재생 등 개발구상안 보고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검토됐던 부산 가덕도가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1시 가덕도 대항분교에서 가덕도 주민들과 함께 부산발전연구소의 가덕도 개발구상(안) 보고회를 열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가덕도 개발구상에는 천성진성, 가덕도 척화비, 외양포 포진지, 패총, 눌차왜성 등 가덕도의 다양한 역사유적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오래된 어촌마을에 도시재생 사업을 벌여 지역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든다.

부산시는 '가덕도 역사체험 투어길'을 조성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역사문화 자원이 몰려 있는 외양포 지역을 '부산 땅끝마을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가덕도 눌차만은 항만 배후시설, 업무, 관광·쇼핑, 숙박 등 항만 배후 기능을 지원하는 '포트시티'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가덕도 어촌마을 15개소 가운데 3개소 안팎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개발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 개발계획은 관광자원 활성화와 어촌마을 도시재생으로 나눠 추진한다"며 "가덕도를 자연경관과 역사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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