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유니세프 "앙골라서 만성적인 가뭄에 140만 명 피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유니세프 "앙골라서 만성적인 가뭄에 140만 명 피해"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서남아프리카 앙골라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140만 명의 주민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이 밝혔다.

유니세프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앙골라 남부 7개 지역과 쿠네네, 나미베, 그리고 후일라 등 3개 지역이 피해를 보았다고 전한 것으로 AFP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특히 쿠네네 지역 주민의 악성 영양실조 비율이 국가 전체 평균인 1%의 3배가 넘는 3.6%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일부 지역에서 엘니뇨 기후현상으로 농작물 생산이 거의 90%나 감소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영양실조 긴급대응에 드는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앙골라 전국에서 지금까지 75만6천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총 142만여 명이 가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록 남부지방은 가뭄으로 고통받지만, 북부에서는 최근 쏟아진 폭우 탓에 콜레라가 발병해 지금까지 392명이 감염돼 이 중 18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동아프리카를 강타한 가뭄은 최근 잠비아, 스와질란드, 짐바브웨,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작물과 수원지를 고갈시켜 이 지역 수백만 주민이 구호 식량에 의존하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