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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에 나서는 레전드의 2세들…'유전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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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에 나서는 레전드의 2세들…'유전자의 힘'

클린스만 아들은 美 골키퍼…튀랑 아들은 佛 골잡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는 24개국에서 총 504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을 '스타 탄생'을 향한 땀방울을 쏟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축구 잘하는 부모'의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이른바 '레전드의 아들'들이다.

18일 FIFA 홈페이지가 소개한 '레전드의 아들(Sons of legends)'에 따르면 이번 U-20 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미국 대표팀의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20)이다.

클린스만의 아버지는 1980~19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골잡이' 위르겐 클린스만(53·독일)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이다.

아버지는 독일 출신이지만 아들 클린스만은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이다.

공교롭게도 아버지는 전설의 골잡이였지만 아들은 골키퍼로 성장했고, 당당히 U-20 대표팀에 발탁돼 이번 U-20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미국 명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에 다니는 클린스만은 북중미 예선에서 6경기 동안 4실점에 그쳐 최우수 골키퍼로 뽑혔다.

아버지의 키도 181㎝로 작지 않지만, 클린스만은 193㎝의 장신 골키퍼다.

아직 대학생인 클린스만은 아버지가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한 명의 '우월한 유전자'를 지닌 선수는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 마르퀴스 튀랑(20·FC소쇼)도 있다.

마르퀴스 튀랑의 아버지는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의 수비수' 릴리앙 튀랑(45)이다.

아버지 튀랑은 '무결점의 짐승(zero defects beast)'이라는 별명으로 '뢰블레 군단'의 철벽 수비를 이끌었지만, 아들은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4-2015시즌부터 18살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튀랑은 프랑스 U-17, U-18, U-19 대표팀을 거쳐 이번에 U-20 월드컵 멤버로 선발됐다.

튀랑은 이번 대회에서 성인 대표팀 소집으로 함께하지 못한 킬리앙 음바페(AS모나코)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3월에 치러진 세네갈 및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겠다는 각오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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