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재난안전연구원, '드론 순찰 상용화' 공동연구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경찰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함께 무인기(드론)를 순찰에 이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울산경찰청은 17일 울산청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첨단장비·시스템 등 활용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식'을 했다.
두 기관은 협력식에서 실종자 수색·구조체계 마련, 순찰용 드론 상용화 연구, 범죄 취약지역 진단, 붕괴사고현장 조사 지원, 화학사고 공동조사, 지진 대응역량 강화,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효과 분석 등 8개 협력과제를 선정했다.
지방경찰청이 연구기관과 순찰용 드론 상용화 연구에 나서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순찰용 드론은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을 비행하며 범죄 심리를 차단하고, 공중에서 영상을 촬영해 경찰 상황실이나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보내는 것이다.
재개발 지역 등 골목이 많아 범죄자의 도주 경로가 다양한 곳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드론 촬영 영상을 특수차량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이어서 영상을 경찰 상황실 등에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방법을 찾는 것 등이 연구의 핵심이다.
경찰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보유한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 치안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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