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웨스트브로미치 꺾고 3위 도약…챔스 직행↑
아스널, 선덜랜드 2-0 제압…마지막 경기서 4강 결판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에 성큼 다가섰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3-1로 꺾었다.
맨시티(승점 75)는 리버풀(승점 7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데 브라이너가 상대 진영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 헤수스가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앞서나갔다.
곧이어 데 브라이너가 중거리 슈팅으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13분에도 야야 투레가 세르히오 아궤로와 2대 1 패스로 수비를 뚫은 뒤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웨스트브로미치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아스널은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산체스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72점이 되면서 4위 리버풀(승점 73)을 바짝 추격했다. 3위 맨시티와도 승점 3점 차이다.
아스널의 4강 진입 여부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판나게 됐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덜랜드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번번이 수비벽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27분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에 이은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를 알렉시스 산체스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아스널은 9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6분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산체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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