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옛 여인숙 건물, 젊은 작가 예술창작 공간 탈바꿈
울산남구, 건물 매입해 '아트스테이 조성사업' 추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장생포의 옛 여인숙이 예술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 남구는 여인숙을 옛 모습 보존하면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장생포 새뜰마을 옛 여인숙 아트스테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생포의 45년 된 여인숙을 리모델링해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과 교류·협업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이 여인숙 건물은 지상 2층(연면적 187.1㎡) 규모로 20여 개의 객실과 주거용 방 등이 있다.
한 평(3.3㎡) 남짓한 작은 방과 독특한 내부 구조, 이용객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장생포의 오랜 역사·문화가 축적된 공간으로, 남구가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남구는 이미 미술, 공예, 연극, 국악, 사진, 춤 관련 청년 예술가들을 초청해 여인숙을 둘러보면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을 2차례 진행했다.
남구는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장생포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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