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함 보모' 5만t급 종합보급선 이르면 연내 취역"
"中, 해군용 신형 장거리미사일 공격기 훙-6KH 개발 중"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이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의 '보모'로 불리는 5만t급 901형 종합보급선이 이르면 연내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을 인용해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체 왼쪽에 4개 보급창과 오른쪽에 3개 보급창을 각각 보유한 901형 종합보급선의 최신 사진이 최근 중국 인터넷에 게시됐다.
관찰자망은 사진 촬영 지점이 중국 최남단의 모 군항이었다며 이는 2015년 말 진수한 901형 보급선이 이미 제2차 해상 시험에 들어가 이르면 연내 취역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901 보급선은 만재 배수량이 5만t으로, 작년 12월 랴오닝 항모전단의 원양 훈련에 참가한 903A형 보급선의 약 2만t을 크게 웃돈다.
동급 미군 전투지원함을 근거로 했을 때 901형 보급선의 보급품 탑재량은 2만t으로 903A형의 2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901 보급선이 취역하면 랴오닝함의 작전 반경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아직 901형 보급선 선체에 훙치(紅旗·HQ)-10 단거리 지대공미사일과 대포 등 무기가 탑재되지는 않았다.
한편, 중국 포털인 신랑군사(新浪軍事)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시안비행기공업은 '훙(轟·H)-6K' 폭격기를 토대로 한 해군용 신형 장거리미사일 공격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4년 첫 개량형인 H-6KH가 첫 비행에 나선 바 있다.
H-6KH는 초음속 장거리 대함미사일 '잉지(鷹擊·YJ)-12' 6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이 현재 사용중인 대함미사일 잉지-83K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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