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안에' 경북도 재난상황 자동전파 시스템 구축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긴급 재난을 신속하게 알리는 재난 상황 자동전파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 재난정보를 받아 10초 이내에 각종 언론 매체로 재난방송을 한다.
시스템에 재난 상황을 입력하면 곧바로 지역 지상파·유선 방송에 자막으로 노출한다.
지역 인터넷 매체와 라디오에서 자동으로 상황을 알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대구·경북 지상파·유선·교통·라디오 방송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하는 재난방송협의회도 출범했다.
자동전파 시스템 구축과 재난방송협의회 출범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전국단위 재난 전파와 별개로 도가 자체 판단해 도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재난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김장주 재난방송협의회 위원장은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 국지적 긴급 재난 상황을 빠르게 전파해 도민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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