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각계 인사 "文정부 제1과제는 '적폐청산'"
부산YMCA·부산경실련 등 설문조사 결과 발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각계 인사들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으로 '적폐청산'을 꼽았다.
부산YMCA, 부산경실련 등 4개 시민단체는 부산지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법조계, 언론, 사회복지·보건·의료 등의 직능단체 대표 등 87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국정정책 1순위는 '적폐 청산'(46.0%)으로 나타났다.
정치 개혁·국민주권 신장(11.5%), 일자리 창출(10.3%)이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공약을 묻는 질문에도 1위가 적폐청산특위 등 반부패·재벌개혁(42.5%)을 들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19.5%), 정치개혁(16.1%), 한반도 비핵화·국가위기관리 강화(13.8%)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노후 원전 폐쇄 등 안전·건강국가'(20.7%)가 1순위로 지목됐다.
일자리 창출과 정치개혁(각 16.1%), 적폐청산특위 등 반부패·재벌개혁(13.8%),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12.6%)가 그 다음을 이었다.
가장 참신한 공약에는 '노후 원전 폐쇄 등 안전, 건강국가'(20.7%)가 1위로 뽑혔다.
부산공약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는 '원전 신규건설 중단, 노후원전 연장금지'(50.6%)가 꼽혔다.
그 다음으로 동남권 관문공항·공항도시 건설(25.3%), 북항재개발 등 동북아해양중심지(13.8%) 순이다.
부산 공약에서 미흡한 부분으로는 '구체적 실현방안 부족'(24.1%), '예산 등 재원계획 부족'(23.0%), '파급력이 높은 공약 부족'(18.4%), '조선해운업 위기 등 현실문제 반영 취약'(16.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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