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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북동부 마을서 농부 6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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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북동부 마을서 농부 6명 살해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밭에서 일하던 농부들을 공격해 6명이 사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州)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16Km 떨어진 암라와 마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온 보코하람 대원들이 농부들을 공격했다고 현지 자경단원과 주민을 인용해 AFP가 15일 보도했다.

자경단원인 이브라힘 리만은 "농부들이 다가올 우기를 대비해 작물을 심기 위해 밭을 갈고 있었다. 이때 반군들이 들이닥쳐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로 공격을 가해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반군들은 6명의 농부를 붙잡아 살해했으며 나머지 농부들은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2명의 주민도 이러한 내용을 확인한 가운데 리만은 "자경단원들이 이들 반군의 뒤를 쫓아 4명을 사살했다"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지난 2009년 보코하람 반군이 무장봉기한 이래 2만여 명의 주민이 살해되고 최소 260만 명이 고향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랐다.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군은 보코하람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들 반군은 외딴 지역을 중심으로 자살폭탄 테러 등을 저지르고 있다.

이번 농부들에 대한 공격은 정부가 피난민들에게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권고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북동부 지역에 대한 치안확보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나이지리아에서 북동부 지역 주민은 불안한 치안 탓에 우기를 3번이나 지나는 동안 여전히 경작하지 못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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