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결과 융합의 시대 속 창조성' 강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연세대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17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초청 특강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대학은 2017년 2학기부터 공동 강의를 개설하기에 앞서 양교 총장이 서로의 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총장이 고려대서 먼저 특강을 하고 이후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연세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Connectivity(연결성); 네트워크의 힘'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학생들에게 90분간 강연과 질의·응답을 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특강에서 연결과 융합의 시대인 오늘날 경계를 뛰어넘는 창조적 사고를 깨우는 것에 대해 강의한다.
김 총장은 창의성이란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자기 영역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섞고 엮는 순간에 시작된다는 지론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은 학교와 학과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 2학기부터 공동 강의를 열기로 했다.
인적자원과 학습 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궁극적으로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두 대학 총장은 체육특기자 학력요건을 강화하겠다는 공동기자회견을 여는 등 대학 간 장벽을 허물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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