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폐쇄 막아달라" [전북도의원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를 막아달라고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박재만·양용호·최인정·박재완 전북도의원은 1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조선소가 7월 1일을 기해 폐쇄를 공시했다"면서 "군산조선소가 폐쇄되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산시 전체 산업의 24%, 전북 수출의 8.9%를 차지하는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에서 수출과 고용에 미치는 비중과 영향력이 절대적일 뿐 아니라 6천여명의 근로자를 포함한 가족 2만여명의 생계까지도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전북지역 토론회와 기자회견에서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지원하고 선박펀드 지원을 통해 일감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이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선박지원 예산 1조6천억원 군산조선소에 즉각 투입, 정부 차원의 공공선 발주 확대,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폐쇄 방침에 대한 제동 압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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