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들어 2차례 우박…사과·고추 등 254㏊ 피해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올해 들어 경북에서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 재배면적이 2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안동·영양에서 190㏊, 지난달 22일 청송·영양에서 63.5㏊ 밭이 우박 피해를 봤다.
13일 내린 우박은 대부분 사과밭에 피해를 줬다.
피해 면적은 사과 151㏊, 고추 30㏊, 담배 5㏊, 배추 3㏊, 배 1㏊다.
사과는 꽃눈에 흠집이 생겼고 고추나 담배·배추는 잎이 떨어졌다.
도는 피해 농가에 긴급 병해충 방제를 하도록 하고 사후 관리 요령을 지도했다.
또 피해 지역에 공무원을 파견해 농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피해조사를 바탕으로 복구비에 해당하는 농약 비용을 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농약 비용은 1㏊를 기준으로 과수 63만원. 채소 30만원, 담배 등 일반작물 22만원 수준이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피해 면적을 정밀히 조사하고 신속하게 국비지원을 요청해 조금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