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대전지검 천안지청, 천안동남경찰서와 함께 오는 7월까지 양귀비 불법재배를 합동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불법 마약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모르핀과 코데인 등의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는 관상용으로도 재배가 금지돼 있다. 재배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양귀비는 민간요법으로 설사, 배앓이, 통증 완화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지만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절대 재배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단속 첫날인 지난 11일 A씨(78세) 등 3명이 텃밭, 비닐하우스, 화단 등에 양귀비 2천여 포기를 재배한 사실을 적발하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