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 경제지표 부진 영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25.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4원 떨어진 1,124.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를 밑돈 수치다.
소매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에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했다.
금리 인상의 불투명성은 달러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사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993.2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7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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