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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우승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 21억 3천만원…페덱스컵·세계랭킹 포인트도 '메이저급'

2011년 최경주에 우즈·니클라우스·데이·미컬슨 등 엄청난 이름값의 역대 우승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5일(한국시간) 김시우가 우승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릴 정도로 권위가 있는 대회다.

남자 골프에서 메이저 대회는 4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챔피언십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1974년 창설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그동안 3월 말에 열렸으나 2007년부터 5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이는 주요 대회가 없는 5월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열어 달마다 '메인이벤트'를 배치하려는 PGA 투어 사무국의 조치였다.

대회 명칭이 우리 말로 '선수권대회'로 번역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상금 규모가 여느 메이저 대회 못지않다.

올해 총상금은 1천50만 달러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3천만원)나 된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는 총상금 1천만 달러, 우승 상금 198만 달러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비슷한 규모였다. 총상금은 오히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더 많다.

상금 규모가 큰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비교해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뒤지지 않는다.

올해 3월 두 차례 열린 WGC 대회 총상금은 975만 달러, 우승 상금은 166만 달러였다.





대회 장소도 1982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만 열리고 있다.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역시 600점으로 메이저 대회와 같다. WGC 대회도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550점만 준다.

세계 랭킹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80점을 주는데 이는 메이저 대회의 100점보다는 작지만 WGC 대회의 70∼78점보다 많은 포인트다.

우승하면 이밖에 PGA 투어 5년간 시드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3년간 출전권, 그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 등을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회에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2, 3위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했다.

불참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25위인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일 정도로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급 대회'인 만큼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값도 어마어마하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74년과 1976년, 1978년 등 세 번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등이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또 2011년 '탱크' 최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맷 쿠처(미국), 우즈, 마르틴 카이머(독일), 리키 파울러(미국), 데이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해마다 우승하고 있다.

2007년 필 미컬슨(미국), 2008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2009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차례로 우승하기도 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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