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49.59

  • 40.48
  • 0.81%
코스닥

1,064.41

  • 70.48
  • 7.09%
1/3

靑관저 이사 '지휘'한 영부인…민원인 하소연하자 꼭 안아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靑관저 이사 '지휘'한 영부인…민원인 하소연하자 꼭 안아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靑관저 이사 '지휘'한 영부인…민원인 하소연하자 꼭 안아줘

    주민들 환송에 "그동안 감사…이곳서 좋은 일 생겨 참 좋다"


    직접 대기중이던 차에 여행용 가방 실어…주민들과 '셀카촬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취임 사흘째인 1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년 4개월간 정을 붙이고 산 홍은동 빌라를 떠나 청와대 관저로 이사했다.




    이날 이사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진두지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선 기간 자신을 전담 취재한 기자(일명 마크맨)들과 북악산 등산을 하러 사저를 나선 뒤 그대로 청와대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 사저에는 이날 오전부터 청와대로 짐을 실어나를 차들이 오갔다. 김 여사는 온종일 청색 상의에 합성섬유 재질의 조끼를 입은 채 이사 작업을 직접 챙겼다. 평범한 주부 스타일의 수수한 옷차림이었다.

    오후 3시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기온이 크게 내려갔지만,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려는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 30여 명이 빌라 입구를 지켰다.


    김 여사는 큰 짐을 다 청와대로 보낸 뒤 오후 5시께 빌라 현관에 모습을 보였다. 갈색 머플러를 두르고 단화를 신은 채 계단을 내려오는 김 여사의 손에는 검은색 여행용 가방이 들려 있었다.

    김 여사는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 앞좌석에 직접 여행용 가방을 싣고 빌라 입구의 경비실로 이동, "그동안 감사했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김 여사는 주민 대표들과 '셀카'를 찍고 "이곳에 이사 와서 좋은 일이 생겨서 저도 참 좋다"며" 이사 오는 날도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좋아하고 인사해주셔서 마음이 훈훈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빌라 바깥에서 대기하던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다가가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여기저기서 셀카촬영 요청이 들어왔으며 한 지지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뒷면에 김 여사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김 여사의 손을 잡고 "자영업을 하는 데 가게가 팔려 장사를 할 수 없다"며 3분가량 하소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영부인은 할머니를 꼭 안고 위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 여사는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허리 숙여 인사한 후 대기 중이던 차에 올랐다.

    김 여사는 차 창문을 내리고 홍은동 주민과 지지자에게 손을 흔들며 청와대로 향했고, 지지자들은 박수로 영부인을 떠나보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